EZ EZViwe

LG유플러스 "다단계 판매, 법적 문제 있다면 개선"

방통위·공정위, LG유플러스 휴대폰 다단계 판매 '칼날'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29 14:16: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의 휴대폰 다단계 판매를 겨냥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다단계 관련 법적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여러 채널의 변화가 있었고, 법 테두리 내 많은 채널을 통한 방법은 문제가 없다"며 "다만, 일부분이 법적으로 잘못됐다면 개선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부사장은 다단계 판매 관련 위법성 논란에 대해 "경쟁사에서 문제를 제기해서 지적되는 것은 불평등하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통신 다단계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단말기 유통법 위반 사례를 적발, LG유플러스에 대해 집중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한 이통사에 대해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태점검 결과 이통3사 중 한 곳만 다단계를 크게 하고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공정위는 서울YMCA 요청에 따라 휴대폰 다단계 판매 업체 두 곳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LG유플러스 등은 통신 다단계 영업 때 고가 요금제 및 특정 단말 의무 강제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