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미 FTA가 타결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단어가 “ 잉글리시 디바이드English Devide “ 이다. 각자의 영어능력에 따라서 부富의 수준까지 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사실 FTA협상이전에 이미 기업의 경쟁의 장이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세계를 상대로 해야 하는 만큼 영어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어 왔다.
한미FTA협정의 최종적으로 서명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파워를 가진 미국과 , 비록 부문별로 완충적인 조절기간을 가져서 충격을 완화하고 있지만, 동일한 경쟁의 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FTA가 체결되어 동일한 조건 하에서 모든 분야의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영어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회화능력의 중요성은 계속하여 증대될 것이다
필자는 헤드헌팅업무를 해오면서 영어구사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많이 보아왔다. 영어구사능력은 하급직원일 경우에는 그 중요성이 별도 드러나지 않는다. 허나 팀장급이상 특히 임원급이 되면 그 중요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 예로 필자는 경험과 학력은 우수하나 영어능력의 부재로 IMF이후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도태되는 전문인력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 경험과 영어구사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들은 40대 이후 혹은 50을 넘어서까지 대부분의 조직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 또한 여러 회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인재들도 보았다. 어떻게 보면 한국이란 사회에서 영어를 잘 구사한다는 것은 유학등의 과정을 거친 혜택받은 인재들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하고, 아니면 스스로 노력에 의하여 영어구사능력을 획득한 인재로 자기관리 능력과 성실력 입증의 징표로 보아도 된다.
이렇게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자 한국인들 중에 일부는 유창한 발음을 하게 할 수 있다고 하여 구강구조 수술까지 감행하는 무모함을 저지르기도 하고 , 영어교육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가족들이 몇 년간을 떨어져서 지내는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단지 영어구사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구강구조 수술을 하는 상황은 너무도 코미디이고 또한 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못하여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도 그리 맞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 필자가 만난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 중에는 외국에 어학연수 한번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 이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쉬운 영어회화 공부수단( 영어학원, CD, 테이프 등 )과 본인의 노력으로 업무를 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어려움이 큰 것은 발음, 어순등의 차이도 있지만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 발음의 실수로 인한 남들로부터의 이유없는 시선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발음이 원어민과 똑 같지 않으면 어떠한가. 사실 똑 같아 질 수 없다 원어민이 아닌 사람이 표현에 있어 실수를 하면 좀 어떤가. 실수 하는 것이 당연하다. 너무 정확성을 강조하다 보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없게 된다.
영어. 쉽게 생각하자.
‘영어는 외국어이다. 시간을 투자하여 반복연습하자. 갓난아이가 옹알이를 하면서 말을 배우듯. ‘ 필자가 알고 있는 외국유학 혹은 연수를 다녀 오지 않고서도 영어를 잘 하는 인재들 대부분이 행한 방법이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