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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1명 늘어 32명…치명률 17.6%

삼성서울병원서 감염, 기저질환 없이 사망해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6.29 0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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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182명을 유지했으나, 사망자는 1명 늘어 32명으로 집계되면서 치명률이 17.6%까지 올랐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현재까지 182명이며,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늘어 32명, 9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4번 환자(55)며, 별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퇴원자는 96번 환자(42세·여)며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으로 완치됐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메르스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59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95명 감소한 2562명이고 격리해제자는 50명이 늘어난 1만30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