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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리하는 뇌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6 17: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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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의 뇌는 고도로 발달했지만,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사시대 수렵-채집인의 생활에 맞춰 진화한 탓에 이 시대의 정보, 물건, 의사결정 과잉 상황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인지 과부하 증상은 우리의 머릿속도 주변 환경도 산만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가정과 사무실 곳곳에 잡동사니가 무질서하게 쌓이고, 중요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깜박하고, 엉터리 정보에 현혹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오류와 실수를 범한다.

정보 시대의 인지 과부하 문제의 규명과 처방을 위해 신경과학자이자 인지심리 학자인 대니얼 레비틴 맥길대학 교수가 나섰다.

레비틴 교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언급돼 세계적인 화제가 된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뇌의 왈츠' 등 뇌과학 관련 저서로 유명하다.

그는 '정리하는 뇌'에서 인지 과부하 시대에 정보와 생각,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해 그에 맞춰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했다.

이어 뇌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토대 삼아 머릿속에서 시작해 가정, 비즈니스, 시간, 사회 및 인간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책은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을 위해 정보와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고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리정돈의 A to Z를 다루고 있다.  와이즈베리 펴냄. 가격은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