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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알뜰하게" 해외여행 필수품 신용카드는?

카드사 해외여행·직구족 겨냥 다양한 특화 상품 출시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26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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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32억1000만달러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는 혹시 모를 급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한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해외여행객과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및 적립혜택을 담은 상품을 출시, 카드를 잘 이용한다면 좀 더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는 해외직구 및 해외가맹점 이용 때 최대 3%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이용금액의 1%를 더 쌓아준다.

또한 해외직구 이용 때 고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쇼핑, 여가, 자녀교육 등에서 다양한 적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신한 HI-POINT카드 nano(이하 나노카드)'는 해외 사용분에 대해 최고 5% 포인트를 넣어준다. 나노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직접 지정해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5%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카드로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잘 조합하면 더 많은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온라인쇼핑몰, 각종 학원, 병원·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5개 업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신이 고른 1개 업종을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택해 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5%가 적립되는 특별 가맹점을 구성할 수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CJ오쇼핑, CJmall, 해외 가맹점 등은 특별 가맹점에 자동 포함된다.

아시아 지역 여행 특화 카드도 있다. 우리카드의 '자유로운 여행카드'는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왕래하는 고개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플래티늄 카드다.

이 카드는 예약부터 귀국까지 해외여행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예약단계에서 △중국 비자 50% 할인 △항공권 최대 10% 할인을 비롯해 △해외호텔 최대 20% 할인 △기내면세점 10% 할인 △중국, 일본 등에서는 마일리지 최대 2배 적립은 물론, 

△인천공항 내 무료 커피 △데이터로밍 1일 무료 △공항철도·리무진·공항 고속도로 무료 △국내외 여행자보험 무료 등 예약부터 귀국까지 해외여행에 관한 토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선 동반자 왕복항공권을 특별기프트로 준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조건 및 적립한도 제한 없이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통합형 항공 마일리지 적립형 상품이다. 특히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면세점 이용 때에는 더블 마일리지가 적립돼 해외직구 등 해외이용이 잦은 고객에게 혜택을 집중했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아시아나 항공은 건별 이용금액 1000원 당 1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 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가맹점 및 면세점 이용 때에는 1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해 아시아나 항공은 건별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2마일리지가 각각 쌓인다.

늘어나는 체크카드 고객을 겨냥해 해외여행, 해외직구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를 출시한 곳도 있다.

하나카드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관광고객, 해외직구 이용고객을 위해 해외 사용 때 캐쉬백 혜택을 강화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용 금액의 1.5% 캐시백 혜택이 있다.

기존 '비바 체크카드'의 강점이던 약 0.5%의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 1.5% 캐시백에 0.5% 수수료 면제를 더해 고객은 실제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를 절감할 수 있다. 국내 이용금액도 0.5~1%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가맹점 이용 때 우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화 카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해외직구 혜택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우대혜택을 함께 제공해 고객의 목적에 따라 여러 장의 카드를 만들 필요가 없는 동시에 해외가맹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