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매수세에 힘입어 2090선으로 올라섰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20포인트(0.25%) 오른 209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2억원, 167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외국인 홀로 65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독려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 운수장비는 1% 이상 뛰었고 금융, 의약품, 서비스, 중형주, 화학, 은행, 대형주, 종합, 유통, 건설, 제조, 전기전자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의료정밀은 4.76% 급락했고 기계, 통신, 종이목재, 변동성지수, 음식료, 비금속광물, 증권, 철강금속, 소형주,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네이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는 올랐고 SK하이닉스, SK텔레콤, POSCO, 삼성SDS는 주가가 떨어졌다. 제일모직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JW홀딩스(096760)가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일동제약(00023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 소식에 22.78% 급등했다.
또, SK네트워크(001740)는 시내 면세점 선정 기대감에 2.12% 상승했고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포스코의 당사 자원개발부문 분할 및 매각 미추진 결정에 6.39% 강세였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 2.5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42%) 내린 750.5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억원, 429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361억원어치 내다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정보기기, 종이목재는 2% 넘게 밀렸고 섬유의류,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 음식료·담배, 제약, 금속, 소프트웨어, 반도체, IT H/W,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제조 등도 내렸다.
이에 반해 인터넷은 2.27% 뛰었고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비금속,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에이치엘비, 코오롱생명과학은 6% 가까이 급등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산성앨엔에스, OCI머티리얼즈, GS홈쇼핑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셀트리온,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코미팜, 컴투스는 부진했으며 로엔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에스엔텍(160600)과 코아스템(166480)이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를 내달렸고 휴바이론(064090)은 자금조달 검토 소식에 6.84% 뛰었다.
그러나 나이벡(138610)은 유상증자 결정에 4.81% 하락했고 STS반도체(036540)는 워크아웃 시작 소식에 10.82% 폭락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약화 우려감에 3.83% 밀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 오른 1116.9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4.3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