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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6.26 15: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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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베스트셀러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저자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이 책은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딛고 자신만의 삶을 일군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인생 이야기다.

시간을 천금 같이 여기고 하루를 목숨처럼 여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낸 오늘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게 한다. 감동적이면서 곳곳에 인생의 혜안과 교훈이 담겨 있어 여운이 짙게 남는 책이다.

사형수에서 5분의 기적으로 살아나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 2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막에 나무를 심은 인위쩐, 평생 교회 종지기로 살며 '강아지똥' '몽실 언니' 같은 명작동화를 남긴 권정생은 물론,

머리에 총상을 입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세계를 감동시킨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 등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들의 감동 스토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오늘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 내일이란 오늘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내일에 의존하지도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에 충실할 뿐이었다.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인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간다. 오늘을 남은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을 인생의 남은 첫날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조로, 그래야 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들이 들려주는 인생에서 얻은 교훈과 메시지들은 읽는 이의 생각과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또한 잠시 잊고 있었던 하루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황소북스가 펴냈고 가격은 1만3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