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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삼성전자, 5G 기술개발·글로벌 표준 위해 '맞손'

5G 글로벌 주파수 대역 확보 위한 표준제안서 공동작업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25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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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와 삼성전자(005930·대표이사 권오현)는 5G 글로벌 표준화 선도를 목표로 5G 기술 표준 관련 기술개발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부사장)과 박동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2020년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시험·결과 공유를 포함해 기술·장비 개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전방위적 공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5G 주파수 대역이 확정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 정의를 시작으로 추가 주파수 대역 확보 활동을 공동 수행한다.

또, 주파수 선정을 위한 국내외 학계·정부·업계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정부에서 제안한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단독 또는 공동 기고문을 작성해 관련회의 참석 등을 통해 주파수 확보 노력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5G 글로벌 대역으로 △27~29.5GHz △31.8~33.4GHz △37~42.5GHz △45.5~50.2GHz △50.4~52.6GHz △64~74GHz 6개 대역을 WRC 의제로 지속 제안 중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5G 네트워크 속도 향상 및 용량 증설 관련 핵심기술인 FD MIMO(다중안테나) 기술을 개발하고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및 요소기술을 정립한다.
 
또한 고주파대역에 적합한 장비·단말을 개발하기 위해 밀리미터파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속도 향상을 모색하고, 시속 500km의 고속 이동에도 통화 끊김이 없는 차세대 변복조 기술을 개발한다.
 
코어망 기술 개발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양사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대한 연구와 함께 현재보다 발전된 형태의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5G 국제 표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활동을 추진한다. 국내에서 운영중인 5G 포럼 활동을 비롯해 ITU 표준 제안 기고문 및 연구결과 공유 등을 시행한다.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와 삼성전자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앞선 네트워크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네트워크 진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수 삼성전자 부사장은 "글로벌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선도력과 함께 적극적인 표준화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양사 협력으로 국내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5G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