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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2명 추가…확진자 1명 늘어 총 180명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5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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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가 두 명 추가돼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 가운데 관리대상에서 빠져 강동구 일대를 돌아다닌 확진자가 포함돼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숨진 환자는 60대 남성인 45번 환자와 70대 여성인 173번 환자다. 두 사망자는 고령에 속하긴 하지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73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했는데도 관리대상에서 누락됐다.

지난 10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아무 연락을 받지 못한 채 강동구 일대 의료기관을 전전했고, 증상 발현 12일만에 중승 상태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이틀 만에 사망에 이른 것.

때문에 방역당국은 감시대상자를 허술하게 관리해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 늘어 총 180명으로 집계됐고, 치료 중인 77명의 환자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를 사용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