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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국내 인터넷쇼핑몰 이용시 배송비 부담↓

우정사업본부, 내달 1일부터 EMS 원팩 서비스 실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25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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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달부터 외국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쉽고 저렴하게 배송받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EMS 원팩(ONEPACK)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MS 원팩은 외국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들을 우체국에서 하나로 묶어 우체국 국제특송(EMS)으로 배송하는 합포장 서비스다.

기존에는 외국 거주 이용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 여러 곳을 이용할 경우,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내야했다. 하지만, 이제 배송지역을 EMS 원팩 물류센터로 지정하기만 하면 우체국에서 이를 한꺼번에 무료 포장해 전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 있는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에서 각각 3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7만6000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4만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상품 구매가 증가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우정사업본부는 EMS 원팩 서비스와 제휴한 인터넷쇼핑 판매자가 국내 배송 때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면 국내 배송요금을 최대 30% 내에서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터넷쇼핑 판매자가 요금 감액을 받기 위해서는 EMS 원팩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방법 배너를 인터넷쇼핑몰에 올리면 된다. 제휴한 쇼핑몰에 대해서는 EMS 원팩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쇼핑몰을 외국 소비자에게 홍보,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