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애플워치 국내 상륙 임박…한국시장 파장은?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6.25 13:16:4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의 국내 출시일이 26일로 임박한 가운데, 한국 시장에의 반응 파장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N머니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4월 말 출시 이후 이달 상순까지 25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은 이달 말까지 추가로 500만대 이상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렇게 두달새 700만대 출하라는 큰 그림 속에 한국 시장 역시 하나의 주요 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근래 늘어난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들 영향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강하며 신제품에 호기심이 많은 '얼리 어댑터' 비중이 높다고 분석된다. 이들이 실제 애플워치 구매 수요로 얼마나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아이폰6 시리즈 출시 후 지난해 11월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33%까지 상승한 바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상당 부분이 애플워치 구매로 연결될 경우 파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스마트워치 자체가 아직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고 여타 메이커와의 경쟁 문제로 애플워치의 성공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에 이미 LG워치 어베인과 기어S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이미 출시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원형 화면을 채택한 신제품을 언제 내놓을지도 주요 변수다. 국내 시장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