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녹차 ,혼합차로 형성된 차음료 시장이 이제는 검은콩 결명자음료, 옥수수수염 등 고기능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차(茶) 음료의 신제품이 인체의 기능을 개선하는 고기능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달초 선보인 해태음료㈜의 ‘차온 까만콩 차’( 사진)는 100% 국산 검은콩을 사용해 항산화에 작용하는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돼 노화 방지를 비롯해 건강과 미용에 효과적인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동아오츠카도 지난 4월부터 검은콩을 이용한 ‘블랙빈 테라피’를 출시했다. 이제품 역시 몸에 좋은 검은 콩을 소재로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차(茶) 다.
㈜이롬도 최근 ‘밝을 明(명) 결명자’를 선보여 눈을 밝게 해주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광동 제약의 옥수수 수염차가 인기를 끌자 이뇨효과를 주는 옥수수수염를 소재로 한 제품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웅진식품이 옥수수, 현미 등을 넣은 ‘맑은 땅 옥수수 수염차’를 출시했고 남양유업도 옥수수, 현미 결명자로 만든 ‘참 옥수수 수염차’,를 동원F&B도 옥수수, 현미를 넣은 ‘옥수수 수염차’등 다앙한 원료를 이용해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올 해 각 업체들은 막연하게 몸에 좋다는 기존 녹차와 혼합차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보다 구체적인 건강 기능성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거나, 몸에 좋다고 알려진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해 차음료 시장은 녹차와 혼합차의 성장으로 1,800억원 규모였는데 올해는 2000억대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