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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임신성 당뇨병 관리 현주소·개선방안 세미나'

선제 관리 통해 제2형 당뇨병으로 이행 예방 목적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25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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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4일 공단본부 대강당에서 '임신성 당뇨병관리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 세미나'를 실시했다.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임신 중 처음 발생하는 일시적 당뇨병을 뜻하며 출산 후 대부분 사라지지만, 향후 당뇨병 발병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

이번 세미나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해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등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날 정우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은주 사이버대학교 교수, 정율원 질병관리본부 전문연구위원 연구원,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연구센터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 전문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시범운영한 서울지역본부 특화사업 심층면접 사례·효과 △임신성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 △임신성 당뇨병 산전관리·예방관리 중요성 △공단 빅데이터 활용한 임신성 당뇨병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국내 임신성 당뇨병 여성 843명을 대상으로 장기추적 연구 결과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12.5%는 출산 직후 제2형 당뇨병으로 이환했다. 10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 제2형 당뇨병은 출산 이후 해마다 6.8%가 지속 증가, 8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약 50%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상철 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단의 선제적예방사업 수행이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위험 요인을 줄이고 모성보호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인적자원의 확보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