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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KB금융 식구로 새출발 'KB손해보험' 공식 출범

KB금융그룹 12번째 가족…'1등 손해보험사' 목표로 그룹 지원 활발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24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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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고 KB금융그룹의 12번째 가족이 됐다.

KB손해보험은 24일 오후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KB아트홀에서 최영휘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사외 이사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병헌 초대 대표이사,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LIG손해보험은 출범식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하며 KB손해보험으로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편입과정에서 회사를 견실히 이끌어 온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으며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CFO)으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근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출범식에선 KB금융 CI인 스타비(star-b) 심볼을 적용한 새로운 CI 선포식과 함께 윤 회장이 김 사장에게 직접 신 사기를 전달하는 등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12번째 계열사가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또한 KB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들과 김연아, 이승기, 손연재 등 대표 모델들의 환영 메시지를 담은 영상 편지를 공개해 한 가족으로 더욱 커나갈 KB손해보험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했다.

KB손해보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병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B손해보험으로의 새로운 출발은 재무적인 안정성 강화는 물론,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비록 그룹에 가장 늦게 합류하지만 KB금융그룹의 핵심가치를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해 1등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전 구성원들이 오늘부터 KB라는 이름으로 한 팀이 돼 주인의식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KB손해보험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등 KB손해보험'이 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고객이 안전한 삶과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심과 희망을 제공'하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설정하고 '최적의 위험보장과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선호도 1위 보험사'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한 새롭게 설정한 비전체계 달성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성장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 △가치경영 기반 구축을 3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과제로는 △보험종목별 수익성 관리 강화 △안정적 투자영업이익 확대 △전통채널 고능률화 △GA 채널 대응역량 강화 △전사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 △해외사업 인프라 개선 △그룹 시너지 창출 △헬쓰케어 신사업 기반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KB금융지주 산화로 편입되며 KB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금융의 고객 기반, 자본, 브랜드와 기존 LIG손해보험의 채널 경쟁력 등을 활용해 채널, 상품, 자원공유 시너지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며 "채널 시너지로는 방카슈랑스 확대, 생·손보 교차판매, 카드 대리점 업무 개시 등이 있고 상품 시너지로는 방카슈랑스 상품 라인업 확대, 자동차 금융 패키지, 손보 제휴카드 출시 등이 있다"고 말했다.

1959년 범한해상으로 창립된 KB손해보험은 1970년 LG그룹에 편입된 후 1999년 계열 분리를 거쳐 2006년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이번 KB금융그룹 편입을 통해 또 한번의 사명 변경과 함께 금융지주계열 첫 '종합손보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