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지사(KOEM, 지사장 나선철)가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생활용품으로 재창조시키는 자체 업싸이클링 대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24일 KOEM 여수지사에 따르면 지사는 최근까지 2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업싸이클링 경진대회를 공모해 작품을 접수 받았다.
직원들은 바다에 버려진 그물이나 로프, 스티로폼, 화분 등을 활용해 바비큐그릴이나 불판, 재활용화분, 조명등, 앞치마, 연필통, 탁상사계 등의 참신한 작품을 뽐냈다.
지사는 선입견을 배제한채 내부 심사를 벌여 20여 점의 작품 가운데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시상하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았다.
대회에 참관한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15년간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왔지만,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변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를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필요없는 물품을 재생·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보다 더 나아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