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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차세대 자동차수리비견적시스템 개발 착수

정비업계 요구사항 적극 수용…수리비 산출 정확성·신속성 높여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24 16: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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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차량구조 및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수리비견적시스템은 전국 약 5000개 1, 2급 정비공장 및 14개 손해보험사에서 자동차 수리비 산출을 위해 사용 중인 전산 견적프로그램이다.

현재 자동차수리비견적시스템은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돼 프로그램 노후화 및 효율 저하로 인해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등 사용자의 다양한 기능 요구를 유연하고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신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보상유관업체의 전산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정비업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수리작업항목이 세분화된 신작업항목 체계 및 부품 도해도를 활용한 견적 기능 등을 탑재함으로써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소통강화 및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리비 지급정보 제공, 장기미결 내역 관리 등의 신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정비연합회 등을 통해 정비업계의 요구사항 20개 중 16개 사항을 수용했으며 추가 반영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전시스템은 2016년 7월 오픈 예정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고 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함으로써 정비요금 분쟁을 해소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웹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및 시스템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모바일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시스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