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하 한전)은 23일 한전 본사에서 2015 최우수 품질 전력기자재 제조회사로 가보㈜ 등 10개사를 선정하고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전은 2014년 1년간 전력기자재를 납품한 520개 기자재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품질평가 요소인 하자율, 검수불합격률, 고장발생률을 평가했다.
송변전 분야 30개사, 배전 분야 77개사, 정보통신 분야 6개사 등 총 113개사를 1차 수상 후보에 올린 후 △전기품질 기여도 △비위행위 △공정거래 위반 등의 요소에 대해 2, 3단계 검증을 거쳐 최종 송변전 2개사, 배전 7개사, 정보통신 1개사를 전력기자재 품질등급 최우수 제조회사로 선정했다.
2014년부터 시행한 품질우수 전력기자재 제작사 감사장 수여는 품질이 불량한 기자재 제조회사에 대해 제재만 하던 방식에서 탈피, 품질관리 우수 기업을 포상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제조회사의 자발적 품질향상을 유도해 동반 상생경영을 강화하고자 시행됐다.
한전은 감사장을 수여한 10개사에 기자재 납품 시 검수시험을 면제하고 5년 마다 시행하는 주기인정시험을 1년 단위로 유예해 납품 간소화를 통한 제작사의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감사장은 한글본과 함께 영문감사장도 수여함으로써 제조회사의 해외시장 개척과 기자재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고품질 기자재 제조회사의 뒷받침 덕분인 만큼 제조사 임직원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현에 동참하고 기자재 제조회사와 한전이 동반성장하자"고 제안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품질이 우수한 제조회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자재 품질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제도 개선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