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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4명 늘어 총 179명…삼성서울병원 1명 포함

추가 사망자 없어 다행…퇴원 13명 늘어 총 67명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4 0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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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더 늘어 확진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르스 확진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감염 사례가 또 나와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해 중앙대책본부)는 24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 대비 4명 증가해 179명이라고 밝혔다. 또, 4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6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모두 10명이 됐다. 이어 177번 환자(여·50)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을 받았다.

178번 환자(29)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 입원환자의 가족으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79번 환자(여·54)는 강릉의료원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179번 환자는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에 노출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와 관련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다.

이날 눈여겨 봐야 할 사안은 따로 있다. 이틀 연속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사망자수는 27명으로 유지된 가운데 퇴원자는 13명 늘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퇴원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고,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환자는 총 확진자 중 85명까지 줄었다.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자는 총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증가했다. 격리 해제자는 492명 늘어 총 1만231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