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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50억원 특별출연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23 17: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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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은행장 김병호)은 23일 경기도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 청사에서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한마음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도 내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협의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50억원을 특별 출연했으며, 이를 재원으로 총 750억원 규모의 지원한도가 조성돼 23일부터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한마음 특례보증'은 경기도에서 추천하는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해 경기신용보증 재단이 발행한 신용보증서를 담보 삼아 하나은행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중소법인은 최대 8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며 5년 이내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율을 0.2% 우대해 운용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경제위기를 민관이 한마음으로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메르스 관련 피해우려 업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업체당 최고 5억원, 총 지원한도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신규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및 금리우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