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임종룡 위원장, 2018년까지 270만명에 22조 서민자금 지원

'서민금융 지원 일곱 가지 방안' 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23 17:16:3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임종룡 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원회 본원에서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임종룡 위원장은 "서민금융 현장 방문과 수요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현행 서민금융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며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당·정 협의를 거쳐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민층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2년간 서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목표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3년 3월에는 국민행복기금을 출범시켜 '4대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바꿔드림론을 통해 112만명에게 약 11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 말 종료되는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에 따른 우려를 표명하며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 실질적 확대와 서민 부담 금리 인하 △정책금융 상환 중인 서민지원제도 강화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 도입 강화는 물론, 

△민간금융사 연계 서민금융 공급 확대 △서민금융과 고용·복지 간 연계지원 강화, 서민 자활 적극 지원 △맞춤형 채무조정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이 추진되면 오는 2018년까지 총 270만명에게 22조원의 정책 서민자금을 신규 지원할 수 있다"며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대출 상한금리도 1.5%포인트 내려 매년 최대 800억원 수준의 이자부담 경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서민금융은 일회성 지원으로 끝날 수 없다"며 "단순한 금융공급이 아니라자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책금융의 우선순위를 서민금융에 두고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