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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 광양 모 장례식장서 가짜시신 소동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6.23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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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바뀐 채로 화장될 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 유족들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쯤 화장장에서 고(故)양모씨(96)와 김모씨(85.여) 유족들이 화장을 앞두고 마지막 예식을 진행하던 중 장례식장 직원으로부터 "시신이 바뀐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아 화들짝 놀라.

○…시신이 뒤바뀐 것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발인을 하던 김씨의 아들 상주 서씨. 서씨는 매장하려는 어머니의 관이 입관 때의 관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장례식장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이에 장례식장이 시신이 바뀐 것을 인정하고 화장 전에 상주 측에 고인의 시신을 원래대로 인계해 큰 불상사없이 일 치러.

○…양쪽 상주 측은 불쾌해하면서도 장례식장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 상주는 "한쪽은 매장, 한쪽은 화장하려던 참이었는데 바뀌었으면 두고두고 한이 됐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려. 이에 대해 장례식장 측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