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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조기 금융교육 중요성 강조 '1사1교' 동참

우수 학생 선발, 영국·홍콩·싱가포르 해외연수 기회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23 1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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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3일 청소년들의 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청소년 경제교육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SC은행이 실시하는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올해 가을학기부터 시작할 '1사(社)1교(校)'프로그램과 뜻을 같이 한다. '1사1교' 프로그램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 지점과 인근 초, 중학교가 결연해 실용적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금융교육프로그램이다.

SC은행은 전국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SC그룹이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경제교육모듈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및 청소년 유관기관까지 경제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C은행의 경제교육프로그램은 12에서 20세 청소년을 위한 12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교육 커리큘럼은 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예산, 지출, 수입과 금융 의사결정, 예금 대출 등 상품과 서비스,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저축, 투자, 창업, 연금, 모기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식 단계별, 연령별, 직업별, 트렌드별로 각 수혜자들에 따라 다른 교육을 제공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SC은행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이러닝(e-learning)과 무료 스마트폰앱으로 개발돼 배포될 예정이며, 은행 지점 인근의 기관(학교 또는 청소년 유관기관)을 선정해 오프라인 금융교육도 병행한다.

아울러 '1사1교' 프로그램을 포함한 '청소년 경제교육' 참여자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는 세계 금융 중심지를 방문해 경제교육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성인이 돼 금융활동을 할 때 어릴 때부터 교육 받은 경제지식이 미치는 영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금융역량은 점진적으로 국가의 경제발전과도 영향이 깊은 분야이기에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헌신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해 당행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C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금융교육프로그램(Financial Education for Youth)을 개발해 영국,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인도, 싱가포르 등 총 15개국에서 실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총 1만3000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총 20개국 이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 진행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