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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V낸드 고층화, SSD시장 판도 '후끈'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6.23 15: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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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SD시장이 수직구조(3D)인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반도체 발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체 아이템으로 각광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층을 수직으로 쌓는 v낸드가 SSD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올해 기업용 SSD시장에서 3D 낸드 플래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수량 기준), 124만2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소비자용 SSD시장에서도 3D 낸드가 시장점유율 3%(약 23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1분기 전망보다 예상치를 크게 높인 것이다.

이런 와중에 여러 주자 간 주도권 싸움 역시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도시바와 마이크론 등이 속속 V낸드 양산을 예고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위시해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스토리지 솔루션 담당(상무)은 이달 3일 한 행사에 참석해 V낸드 기술이 아직 한계에 다다를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파트는 10층이었는데 현재 100층이 넘는 건물도 많지 않냐고 비유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V낸드가 32단이지만 기술혁신은 항상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며 "마이크로미터 수준이기 때문에 32단이 큰 사이즈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v낸드가 48단 제품 양산하는 시대로 들어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