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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광주점, 문화센터 수강생 전시회 '눈길'

팝아트·문인화·수채화 격월로 전시…연말 작품 바자회 수익금 기부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23 14: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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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화점 문화센터 벽면에 전시됐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밀어내고 아마추어인 문화센터 수강생들의 작품이 걸려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백화점광주점 11층에 위치한 롯데문화센터는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곳을 찾는 일반 고객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격월 단위로 수강생들의 작품을 바꿔가며 전시하는 방식으로 내달부터는 서예 작품과 한국화, 9월에는 수채화, 11월에는 유화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회로 지난 5월부터 팝아트 수강생들의 작품이 벽에 결렸는데 팝아트 수강생뿐 아니라 다른 수업 수강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롯데문화센터수채화 수업을 듣는 이복희씨는 "옆 반의 팝아트 강좌 작품이 걸린걸 보니 부럽기도 하면서 조만간 내 작품도 여기에 걸릴 것이라는 생각에 설렌 마음도 든다"며"내 작품이 걸리는 날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모두 초청할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백화점과 문화센터 강사 및 수강생들은 올해 계획된 전시회가 끝나면 수강생들과 강사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연말 바자회도 열 계획이다.

팔찌, 도자기 핸드페인팅, 주얼리 공예, 캘리그라피 등 문화센터 강사들과 수강생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김대홍 롯데백화점광주점 영업지원팀장은 "백화점 문화센터는 주부들이 여가생활을 위해 찾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꾸준한 연습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회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말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등 외부와 소통하는 문화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