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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메르스 전파 우려 외래·입원 중단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3 1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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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강동성심병원에 대해 방역당국은 외래 진료와 입원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메르스 전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에 대한 국내선 항공기 탑승도 제한한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173번 확진 확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 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신경외과 등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됐다.

이에 따라 강동성심병원의 외래와 입원, 수술, 면회를 중단했으며 외래와 입원환자 병동을 폐쇄해 소독하고 후 환자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 중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5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중앙대책본부는 현재 집중관리병원 가운데 메디힐병원, 을지대병원 2곳에 대해 22일 자정을 기해 격리를 해제했다.

다만, 지난 21일까지 격리 예정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격리 입원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올 경우 해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4일 부분폐쇄 조치 종료 예정이었던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는 "아직 폐쇄 시점 연장 여부 등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제언했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메르스 전파 차단을 위해 전국 14개 공항의 탑승 수속 과정에서 자가격리자 여부를 확인해 자가격리자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을 제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