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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무인접수대 출시, 택배 접수도 '바로바로'

터치스크린으로 쉽고 간단하게…기숙사·백화점·보험회사서 각광 기대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3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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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은 개인이 직접 택배 접수와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 택배 무인접수대 '셀프 데스크(Self Desk)'를 개발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프 데스크는 CJ대한통운이 20여년 이상 축적한 현장 노하우와 선진화된 물류IT를 통해 자체 개발한 장비로, 15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받는 사람의 주소 등 운송장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접수된다.

특히,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연동되는 만큼 앱에서 접수한 뒤 셀프 데스크에서 운송장 출력이 가능하고, 택배 앱의 주소록 기능을 이용하면 수십장의 운송장도 한번에 출력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통신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선 연결이 필요 없고,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해 이동이나 설치가 간편하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은 우선 지정 택배 접수처가 있는 백화점, 쇼핑몰과 같은 대중 이용시설이나 대학 기숙사 등 대규모 택배가 접수되는 곳들을 대상으로 셀프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빌딩, 판촉물이나 고객사은품 등을 택배로 보내는 일이 많은 보험사 등에서도 운영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양한 환경의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셀프 데스크를 개발했다"며 "셀프데스크는 향후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이나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들이 수십장의 운송장을 일일이 작성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돼 더욱 편리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신장비 도입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