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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6.6% "제2외국어 학습 중이거나 구사 가능"

취준생 목표 '단순 커뮤니케이션' vs 기업 희망 '비즈니스 가능'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23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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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언젠가부터 제2외국어는 취업을 위한 하나의 조건이 돼가고 있다. 실제 글로벌시장 공략추세에 맞춰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하는 곳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

이에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23일 자사 회원 306명을 대상으로 '제2외국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 중 현재 학습 중이거나 구사 가능한 제2외국어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56.6%를 차지했다. 제2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가진 응답자도 40.9%였다.

이와 관련해 학습 중이거나 구사 가능한 제2외국어(복수응답)로는 '영어'라고 답한 응답자가 109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본어'(67명), '중국어'(66명) 등의 순이었다.

제2외국어 학습기간으로는 '2년 이상'이 44.7%로 최다였으며 '1년 이상 2년 미만'(20.6%),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14.6%)이 차순위였다.

이런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목표하는 실력은 '여행·쇼핑 등 단순 커뮤니케이션가능'이 33%였으며 이어 '원어민 수준'(20.3%), '비즈니스 가능 수준'(17.3%) 등이었다.

이에 맞서 취업을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은 '비즈니스 가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5.7%로 가장 많았고 '간단하지만, 업무 활용 가능 수준'(27.6%), '단순 커뮤니케이션'(12.2%)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한편 제2외국어를 배우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74명이 '해당 국가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계속해서 '취업 시 우대조건이라서'(58명), '희망 직무·업계에서 필요로 해서'(43명) 등 취업과 관련한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학습방법으로는 △책·라디오·TV 등을 통한 독학(42.3%) △학원(31.1%)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자연스럽게 학습(23%) 등이 차례로 집계됐다. 월평균 학습비용은 △10만원 미만(40.9%)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3.7%)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10.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