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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사전협상 본격 착수

23일 협상단 만나 진행방안 논의…효율적 개발 추진 협력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3 08: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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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가 제출됨에 따라 협상단을 만나 본격적인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현대차그룹 신사옥추진사업단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사전협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말 현대차그룹은 제안서를 제출한 후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제안서의 형식적인 요건을 보완했고, 지난 11일 최종 보완된 제안서가 제출됐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통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사업목적으로 잡았고, 상당한 경제적 효과 및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한전부지 도입용도로 통합사옥,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꼽고 건폐율 38.42%, 용적률 799%, 연면적 96만㎡, 지상 62층·115층, 지하 7층, 최고높이 571m 등의 건축계획을 제안했다.

제안서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32만400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출된 계획안은 유관부서·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고 협상조정협의회 등을 통해 검토 및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한전부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면, 주변의 민간, 공공의 사업 추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등 현대차그룹과 상호간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