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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현혹' 유사수신 협의업체 140개 적발

금감원 "이자생활자·노후자금 노리는 유사수신 주의해야"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22 1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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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침체, 저금리 등 다양한 경제현황과 함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편취한 유사수신 협의업체 140개사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유사수신 협의업체 140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유사수신 혐의업체들은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금을 편취 형태로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령층과 은퇴 후 이자생활자의 노후자금 등을 노리고 투자자의 대박심리를 자극하는 등 형태는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금융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지급 △하루 3% 이자지급을 보장 △호텔식 별장 임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 △비타민나무 등을 심어 큰돈을 벌 수 있다 등 투자자를 현혹해 불법자금을 모집했다.

한편, 금감원은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을 활용해 불법적인 유사수신 행위에 대한 사회적 감시망을 확충하고, 퇴직 경찰관을 활용한 유사수신 단속 강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명칭을 사용하는 업체로부터 투자권유를 받는 경우 서민금융1332(s1332.fss.or.kr) 홈페이지에서 제도권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하고, 유사수신행위가 의심되는 업체로부터 투자권유를 받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에 상담·제보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