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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메르스 정리 후 정부·병원 철저한 진상조사"

朴대통령 메르스 사과 요구에는 "검토하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2 16: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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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교안 국무총리는 메르스 확산 책임 문제에 대해 사태가 정리되면 정부나 병원에 초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22일 발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삼성서울병원의 입장만 고려해 정보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금하고 그렇게 조치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정부의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메르스라는 특별한 상황이라는 게 뒤늦게 확인됐는데 더 빨리 공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초동 단계에서 한 두 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장관이나 총리가 나설 수는 없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대통령에게 사과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의 질문에 "메르스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이 건의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판단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메르스 대처를 놓고 박 대통령을 두둔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총리대행, 장관, 실무자들이 할 일이 각각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공안총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안정국은 올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을 것"이라며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분야에서 검사로 오래 일 했고, 장관으로도 일했지만 공안장관이라는 말을 들은 적 없다"고 역설했다.

총리로서 치우쳐서 국민께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통합하고, 화합하고, 잘 추르시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