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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외 알짜사업 잇단 수주…2건 수주 '6676억'

울산 대한유화 정유플랜트·싱가포르 지하철기초 '쾌거'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22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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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이 국내외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따내며 수천억원대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은 국내외서 각각 플랜트·인프라 프로젝트 1건씩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국내사업은 대한유화주식회사가 발주한 3113억원 규모 원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대한유화 울산공장 내 석유화학플랜트를 증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대한유화 석유화학프러랜트는 연산 에틸렌 80만톤·BTX 30만톤을 생산하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설비가 없어 만들지 못했던 프로필렌도 연산 15만톤 생산 가능해졌다. 여기에 쿨링타워와 납사탱크 등 총 10기의 시설도 증설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울산 대한유화 원 프로젝트 수주는 비관계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측면에서 수주기반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사와 좋은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은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563억원) 규모 T3008 프로젝트다. T3008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지역과 창이공항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 규모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 지하철 공사구간 중 하나다.

GS건설이 맡은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T301 공구 차량기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토공·기초 공사다. 43만5000㎥ 토공사와 지반개량공사, 기존 파일 제거 및 5895개 파일 설치공사를 통해 차량기지 공사가 가능하도록 지반을 개량하는 것.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33개월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당사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인프라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