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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가뭄 관련 상품 '불티'

G마켓, 가습기·수분공급 화장품 판매 2배 증가

서예온 기자 기자  2015.06.22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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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이른 무더위와 함께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오픈마켓 G마켓이 최근 한 달(5/19~6/18) 동안 가뭄과 연관된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가습기와 화장품을 비롯해 농업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개인용으로 쓰기 적당한 USB 가습기의 경우 전년 대비 3배 이상(256%) 판매가 늘어났다. 일반 가습기 판매는 220%, 페트병 등을 꽂아 사용하는 보틀형 가습기 판매는 65% 증가했다.
 
건조한 피부를 위한 수분 공급 화장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분크림 판매는 전년 대비 49%, 에어쿠션과 미스트 판매는 각각 413%와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내에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알려진 '미니화분' 구매도 늘었다. 미니화분과 수경재배 식물판매도 지난해보다 각각 11%와 17% 증가했다.

더불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스프링클러 판매도 지난해보다 115% 늘었다. 이 가운데 양수기와 물 호스 판매량도 각각 86%와 40% 신장했다.

손형술 G마켓 소형가전팀 팀장은 "실내에서 건조함을 느낀 사람들이 가습기나 수분크림 등 수분 공급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농촌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나 호스 상품군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