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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부실 잠수함 납품 비리' 현대重 압수수색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2 15: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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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이 잠수함 납품비리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사옥을 22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3일 현대중공업의 잠수함을 인도받으면서 성능 미달 부분을 눈감아 준 혐의 등으로 예비역 해군 중령 임모씨를 구속했다.

이어 지난 19일, 합수단이 잠수함 통신장비의 결함 사실을 묵인해준 혐의로 예비역 해군 대령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임모씨의 취업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 전 합수단은 지난 2월 현대중공업 내 임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4월16일에는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임씨는 지난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현대중공업이 해군 최신예 잠수함 3척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취업을 대가로 연료전지와 잠수 가능 시간 등 핵심 성능 평가시험을 부실하게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부실한 평가를 바탕으로 잠수함 3척을 9800억원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