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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500억 규모 인니 가스발전소 수주

501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삼성물산·현지회사 공동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22 1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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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가 발주한 2500억원 규모 가스발전소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후타마 까리야와 함께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그라티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라티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PT PLN 자체자금 30%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 조달 70%로 구성된 프로젝트다. 501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그라티 현장은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7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한 3사는 앞으로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발전소·500kV변전소를 짓고, 이들의 EPC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금융조달 협약이 체결되는 올해 말부터 26개월 간이다.

김현갑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이사)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화공·산업·발전 플랜트 실적을 고르게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이미 진출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지역 국가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가 추진하는 35GW 발전소 건설사업 중 하나로, 롯데건설은 이미 계획돼 있는 발전소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