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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학, 제철금속·항만물류과 키운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6.22 10: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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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보건대학은 보건계열에 치중된 학과에 대한 개편을 단행해 지역특화산업인 금속과 항만물류 관련학과를 집중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양보건대에 따르면 내년부터 '지역산업연계학부'를 신설해 기존의 간호과를 중심으로 하는 보건계열과 병립해 '투트랙(two-track)' 발전전략을 짜기로 했다.

'지역산업 연계학부'에는 제철금속과와 항만물류과가 소속되며, 내년도부터 두 학과에서 각각 모집정원 25명씩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1994년 '광양전문대학'으로 개교된 이 학교는 이후 간호과와 임상병리과 등이 신설되면서 2001년 지금의 광양보건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보건계열 특성화에 집중해 왔다.

제철금속과의 경우 개교 당시부터 20년 이상 존손돼온 학과지만 그동안 보건계열에 밀려 정체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후문이다.

대학 측은 두 학과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광양시와 시의회, 광양만권경제청, 광양제철소 전남기업진흥원 등과 후원협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대학 기획처 관계자는 "보건계열로 특성화가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비보건계열이 소외된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취업 문호도 열고, 장학금 등의 학업 여건도 개선해 제철 및 금속 소재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남학원 광양보건대학은 18개 학과에 8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