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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절반가량 "한국전쟁…남침·북침? 몰라"

한국사 인식 '50대 이상' 정답률 91.5% 1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22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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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20대 남녀의 절반에 가까운 45.7%가 한국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훈)가 20대 이상 성인남녀 1193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인식'에 대해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질문은 총 13개로 상식 수준의 한국사 관련 객관식 문제로 이뤄졌다.

먼저 한국전쟁의 성격에 대해 묻자 '20대' 54.3%를 비롯해 △30대(59.6%) △40대(71%) △50대 이상(82.1%)이 정답인 '남침'을 골랐다. 아울러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조선의 학자'인 율곡이이를 맞춘 이들은 △20대(66.5%) △30대(72.7%) △40대(76.7%) △50대 이상(82.1%) 순이었다.

다음으로 광복연도 △20대(76.7%) △30대(79.7%) △40대(86.4%) △50대 이상(96.4%)이 정답인 '1945년'을 맞혔으며 가장 많은 오답은 연령을 불문 '1950년'이었다.

제헌절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날인가에 대한 정답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를 고른 이들은 △20대(90.6%) △30대(89.3%) △40대(92%) △50대 이상(100%)이었다. 가장 많은 오답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은 △20대(82.8%) △30대(87.9%) △40대(90.9%) △50대 이상(96.4%)이 '안중근'을 꼽아 정답을 맞혔다. 또한, 서울의 과거 지명인 '한양'을 맞힌 이들은 △20대(90.5%) △30대(96.7%) △40대(94.9%) △50대 이상(100%)이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몇 대 대통령인지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였다. '20대'(56.6%)를 비롯해 △30대(44.7%) △40대(48.3%) △50대 이상(75%) 등의 순으로 '18대'를 맞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연령대별 정답률은 △20대(77.6%) △30대(78.8%) △40대(83.8%) △50대 이상(91.5%) 순으로 연령층과 비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김다슬씨(29세)는 "확실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상식 수준의 국사 내용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