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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명 늘어 172명…사망자도 2명 추가

치사율 15.7% 기록한 가운데 10대 환자 포함 7명 퇴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22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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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돼 172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중앙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명의 확진자 가운데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고, 171번 환자(여·60)는 지난달 27~29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172번 환자(여·61)는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이다. 이로 인해 메르스 전체 환자는 172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병원에 입원 또는 내원했다가 감염된 환자나 80명(46.5%)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사망자도 2명 늘어 총 27명으로 집계, 치사율은 15.7%로 높아졌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01번(84), 128번(97)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한 것.

두 사망자는 각각 삼성서울병원, 대청병원에서 감염됐으며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말 사이 유일한 10대 환자였던 67번 환자(16)를 포함해 총 7명이 완치됐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모두 50명이며, 22일 오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