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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환자 3명 추가 169명…사망자 1명 늘어

완치 퇴원 환자 7명 추가…현재까지 누적 격리 해제자 총 8812명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6.21 1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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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건국대병원 방사선사 등 3명이 추가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 수는 총 169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167번 환자(53)는 76번 환자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함께 머물렀으며, 168번 환자(36)는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의 X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다. 두 환자는 지난 7일 7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병원에 격리 중이던 상황에서 증상이 확인됐다. 

또 169번 환자(34)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로, 같은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담당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메르스 확진자 진료 도중에 의료진이 감염된 것은 이 병원 방사선사와 간호사에 이어 세 번째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112번 환자(63)가 전날 오후 6시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평소 심근허혈증과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직접 사인은 급성 호흡기능상실, 간접 사인은 메르스 감염에 의한 다장기 부전으로 파악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전체 환자 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14.8%를 기록했다. 

반면,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7명 추가돼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 169명 가운데 퇴원자 43명과 사망자 25명을 제외한 101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일 오전 6시 기준 격리자는 전날보다 1162명(22.4%) 줄어든 총 4035명으로 집계됐으며,  자가격리자 1149명, 병원격리자는 13명 각각 감소했다. 또 어제 하루 1361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지금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총 881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