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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리더십' 김성근 감독을 주목하는 이유

지에스앰 설문조사…열에 여섯 "한화 경기력 만족"

신효정 기자 기자  2015.06.19 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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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마케팅·컨설팅 전문기업 ㈜지에스앰(김재현 대표)은 지난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13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의 취임 1년 전인 2014년 2월1일부터 2015년 5월10일까지 '김성근', '한화이글스', '한화'를 키워드로 SNS, 블로그 및 뉴스에 대한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출신지역, 지방대, 나이 등의 비주류 삶을 이겨낸 '김성근 리더십'이 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근'을 키워드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의 3만4184건 중 긍정 및 중립적 태도가 2만5950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한화'를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23만5940건 중 긍정 및 중립적 태도가 17만6505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 9월 김 감독의 한화이글스 취임 이후 긍정적인 내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 감독의 이미지에 관한 설문에서 '김성근 감독은 믿을 수 있다'(57.6%), '전문적이다'(66.1%), '카리스마가 있다'(63.8%) 등으로 응답자 60% 이상이 김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 감독의 리더십에 관한 물음에서는 '딱딱한'(55.6%), '특이한'(58.2%) 등의 이미지라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김 감독이 맡고 있는 한화이글스에 관한 문항에서는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향상됐다'(68.7%), '상승세다'(59.5%) 등 응답자의 상당수가 차지하며 현재 한화이글스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국내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지역사회 공헌도가 높은 기업이다', '보건, 사회, 복지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혁신적인 기업이다' 등으로 응답자 80% 이상이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스포츠 지도자의 리더십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모기업의 이미지와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지에스앰 김재현 대표는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계의 비주류였고, 재일교포 2세로 일본 출생, 지방대 출신, 나이(73세)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프로야구 흥행의 중심의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는 스포츠 팬들과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모기업에 대한 인지도 및 이미지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연, 혈연, 지연을 뛰어넘어 탁월한 지도력과 지옥훈련으로 대변되는 성실함과 노력으로 경쟁이 치열한 프로 세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스포츠를 비롯,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공정한 사회를 갈망하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