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어플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반면 스마트폰의 장점을 악용한 불법 어플도 늘어났는데요.
혹시 '스파이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파이앱은 불법 어플 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설치되거나 타인을 통해 설치됨으로써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빼내 피해를 주는 어플을 말합니다.
이 불법 스파이앱은 통화내용, 문자메세지, 사진, 위치정보 등 스마트폰 기능의 모든 기능에 대해 감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음성녹음, 주변소리 도청·감청 기능도 있어 개인정보 탈취나 불륜의 증거 수집 또는 스토킹 등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영국, 홍콩 등 해외 업체가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스파이앱은 12종에 달합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현재 판매·유통되고 있는 스파이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는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고, 발견된 스파이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어플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안티 스파이앱'이라고 불리는 해당 어플은 사용자 몰래 스마트폰의 통화내용, 문자메시지, 이메일, 사진 등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스파이앱을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경찰청 폴-안티스파이앱'은 '구글Play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불법 스파이앱 설치를 막기 위한 사전예방 방법을 공지해 피해 감소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첫째, 모르는 사람에게 가급적 자신의 스마트폰을 빌려주지 말고, 스마트폰 암호를 자신만 알 수 있는 패턴문양이나 비밀번호를 설정해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휴대폰으로 오는 광고, 파일 설치 유도 등의 스미싱 방법에 속아 스파이앱이 자동설치 될 수 있으므로 필히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파일은 설치되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지인이나 주변인에게 오는 문자메시지, 카톡, 이메일이라도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섣불리 눌러 설치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넷째,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폰용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두고, 이를 자주 업데이트하고 최신 상태를 유지해 수시로 검사해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