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IMF 위기는 이제 완전히 넘어갔고 후유증도 거의 극복되고 있다”며 “새해에는 서민들의 형편이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술년 새해인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새해에도 역시 경제 걱정이 많은데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도 적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좀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발목을 잡아왔던 큰 문제들은 이제 대강 정리 되고, 올해는 좀 더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나라로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면 엄청나게 많이 달라졌으며, 이 속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아직도 뛰어야할 시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지난 일을 돌이켜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차분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 차분하게 미래설계하는 여유 가져야할 때
노 대통령은 “지난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20년, 30년 후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미래를 위한 전략을 준비해 나가야 하며 이는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멀리보고 깊이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자”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린 결론에는 책임을 함께 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우리 스스로 만든 규범을 존중하고, 약속은 협력해 실천해 나가자”며 “그러면 우리들 사이에 믿음이 쌓일 것이고, 마침내 하나가 될 것이며, 밝은 미래도 보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마음먹은 일은 무슨 일이든 다 해냈다”면서 “희망을 갖고,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나가자”고 당부했다.
(e-사상계 / 프라임경제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