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달 소규모 공공하수 처리시설 관리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 평가를 실시, 우선순위업체로 ㈜케이엔씨(대표 채현재)를 결정하고 업무협약 후 관리대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관리대행사는 올해 6월부터 내후년 5월까지 2년간 회산마을 하수처리장 외 25곳의 소규모처리장(500톤/일 미만)과 저지대의 오수를 이송하는 중계펌프장 9개소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하수처리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업체가 운영과 관리를 맡음으로써 처리시설의 효율을 높이고 처리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운영은 전남의 22개 시·군 중 무안군과 신안군 2개 군만 직영운영을 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민간업체가 공공하수 처리시설을 관리대행 함으로써 보다 낳은 하수도 서비스를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씨는 2003년에 설립된 관리대행 전문업체로 광주·전남 지역 6개 시·군·구의 공공하수처리시설 165개소, 시설용량 12만톤의 관리대행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