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술품 없어서 못 판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5.07 08:54: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그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하던 투자자들이 미술품 투자에 눈을 돌리면서 70대 원로화가를 비롯한 중견인기화가 작품의 경우는 없어서 판매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최다 미술품 판매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측은 7일 “세계적 명성의 북한 화가 김성민 화백의 경우 '춤(변형10호)'가 3월 23일 121만원에 낙찰된 후, 한달이상 경매를 못하고 있고. 원로화가 김상직 작품은 '화조(변형12호)'가 3월 28일 151만원에 낙찰 된 후 한달이상 경매를 못하고 있고, 그 외에도 최제남 작품은 4월24일에, 전영 작품은 4월19일에, 유흥섭작품은 4월 24일에, 탁효연 작품은 2월23일에, 최중균 작품은 3월달에 경매를 못하고! 4월 25일까지 3점 경매한 후, 선우영 작품은 4월24일에, 정창모 작품은 4월25일에, 장명룡 작품은 4월10일에, 리화식 작품은 4월28일에 경매를 진행한 후 각각 작품이 없어 경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그림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북한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작품은 경매상한가인 즉시구매가에 낙찰되고 있지만, 작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여 경매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북 대가 작품 뿐만이 아니라 국내 70대 원로 화가 중 이병석 화백 작품은 ‘바람이 머무는 곳(8호)’ 을 3월31일에 경매한 후 한달 이상을 경매를 못하였고, 정의부 화백의 경우 ‘새들의 노래(8호)’를 4월 5일에 경매한 후 한달이상 경매를 못하고 있고, 최예태 화백 작품 역시 1주일 이상 경매를 못하였지만 앞으로도 10일 이상 경매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인기 중견 화가 김영환, 손문익, 문상직, 정용규, 조규석, 한희원 등의 작품도 품귀 현상이 심각한 상태” 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대부분의 북한 인민, 공훈 예술가, 국내 유명화가, 70대 원로화가 작품은 가격을 통제하기 위하여 ‘더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없는’ 경매상한가(즉시구매가)에 몇 분들이 입찰하기 때문에 추첨에 의하여 낙찰자를 정하고 있지만, 작품 품귀 현상으로 인기 화가 작품이 부족하여 경매에 차질이 있다.”며 “포털아트는 다른 경매와는 달리 ‘누구나 조금만 절약하면 유명화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국내 유명화가 작품을 화랑가격의 약 20% 수준에 구입할 수 있도록 경매상한가를 정하여 경매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회원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