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과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법안'을 이끌어낸 홍일송(52·사진) 회장이 순천효산고등학교(교장 유금주)를 찾아 '사라진 동해를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진행된 강연은 순천효산고등학교 DREAM 홀에서 금융정보과 2학년 , 금융정보과 1학년 ,사무행정과 1학년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홍 회장은 "420년 전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남해를 지켜 냈다"며 "지금 우리는 동해를 지켜내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회장은 "아직 진로에 대한 목표가 설정되지 않은 학생들은 삶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자신의 위치·가족사·주변 환경 등을 생각해야 하며, 이것들을 통해 가치관이 형성된다"고 조언했다.
유금주 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고등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의 역사가 존재하지 않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2014년 11월30일을 '홍일송의 날'로 지정했다.
홍일송씨는 버지니아 전 한인회장으로 동해병기 운동을 비롯해 한인들의 권익 신장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미주 동해표기 추진위원장으로, 지난해 3월28일 버지니아주 교과서에 일본해로 표기되던 것을 동해로 명칭 병기를 이끌어냈다.
홍 회장의 목표는 전 세계 교과서가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2017년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