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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한국 메르스 변이 없어…종식될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8 1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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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변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방한한 찬 사무총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르스는 밀실 환경에서 전염되는 만큼 대중에 대한 위험은 적다"며 "우리의 바람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한국에서 발병된 메르스는 종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는 메르스 초기 대응이 늦었지만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역학 조사를 벌였다"며 "세계에 한국만큼 메르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감염병이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메르스의 경우는 더 그렇다"며 "아직 과학자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자연 어디에 숨어있고 어떻게 전파되는지, 증상이 없는 보균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보균자는 사망하고 어떤 보균자는 생존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감염고리를 끊을 때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