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에서는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가지정 격리병동을 갖춘 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의료기관이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도 안전하게 치를 수 있습니다."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둔 18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광주U대회조직위원회,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 광주시의사협회, 지역의료기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세계적 스포츠축제인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도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윤택림 병원장은 또 "대회 기간 중 민관협동체제를 구축하고, 아울러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도 협의해 안전한 대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선수촌과 경기장에 첨단 의료장비와 종합병원 수준의 안심진료소를 설치해 대회기간 중 선수단의 감염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은 "대회 참가 선수단과 임원진은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보호될 것이다"면서 "이번 U대회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성공시켜 국격을 높이고 국가위기 극복의 전환점이자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효한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국민안심병원 호흡기질환 외래진료소를 병원 밖 격리된 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병원은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사회적 불안과 확산 방지를 위해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예방 릴레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윤택림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전남대병원에서부터 시작돼 기아챔피언스필드(9일), 전남대 후문(11일), 유스퀘어(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16일) 등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5회 전개됐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19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여섯 번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