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강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지속되는 그리스 우려 탓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02포인트(0.34%) 상승한 2041.88로 장을 마무리하며 204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 홀로 2500억원 가까이 내다팔았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60억원, 4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의약품은 5.05% 급등했고 음식료, 화학, 종이목재, 중형주, 기계, 제조, 서비스, 전기전자, 유통, 소형주, 대형주, 보험, 통신 등도 올랐다.
이와 반대로 운수창고, 은행,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 운수장비, 변동성지수, 건설, 전기가스, 금융, 철강금속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현대차는 3.31% 밀렸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POSCO도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SDS, LG화학은 호조였다.
특징주로는 대상(001680)이 밸류에이션 및 저평가 매력 분석에 10.53% 강세였고 삼성SDS(018260)는 삼성SDI와 합병 가능성 제기에 1.57% 상승했다.
또, 롯데케미칼(011170)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생산 사업 건설 계획에 힘입어 5.07% 올랐으나 씨아이테크(004920)는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9.5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9포인트(0.92%) 오른 725.20으로 장을 마감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이 800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639억원, 216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는 7.85% 뛰었고 코스닥신성장, 음식료·담배, 제약,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제조, 화학, 금융, 의료·정밀기기, 건설, 기타제조, 종합, 유통, IT부품, 운송, 금속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오락문화는 4% 가까이 빠졌고 비금속,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프리미어지수, IT H/W,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메디톡스는 12.08% 폭등했고 셀트리온, 동서, 바이로메드, 로엔,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 코미팜,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에이치엘비도 분위기가 좋았다. 내린 종목은 다음카카오,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영백씨엠(193250)이 3분기부터 신규아이템 매출 가시화 전망에 상한가였고 메디톡스(086900)는 2분기 실적호조 전망에 12.08% 폭등했다. 또, 쇼박스(086980)는 영화 '극비수사' 흥행 기대감에 8.65% 강세였고 에듀박스(035290)는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 소식에 9.00%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원 내린 1107.1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0.3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