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초고화질(UHD) 영화 한 편을 10초 이내 내려받을 수 있는 5G 시대가 도래한다. LTE보다 20배 빠른 4G 이동통신의 국제 표준이 5년내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부문(ITU-R) 이동통신작업반(WP5D) 회의에서 5G 이동통신의 새로운 명칭과 핵심성능 요구사항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비전 초안 등을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2020년까지 이를 구현하기 위한 5G 이동통신 표준을 완료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5G 이동통신 명칭은 'IMT-2020'으로 명명됐으며 오는 10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ITU 산하 전파통신총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비전에 따라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km2에 00만여개 기기들에게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지국내 어디에서도 사용자들은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017년부터 5G 후보 기술을 접수하는 표준화 일정 합의에 따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처음으로 5G 후보기술로 시범서비스를 시연하는 자리가 된다.
5G 비전과 표준화 일정은 7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 회의에서 채택되고 이후 2개월간의 193개국의 ITU 회원국의 회람을 거쳐 최종 승인될 계획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6GHz 이상 대역을 이동통신 핫스팟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보고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완료됐다. 이에 2019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서 초고대역 주파수 분배 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