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통신3사 간 LTE에 기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 상용화가 본격 추진됩니다. 우선, 일부 가입자 대상으로 이달말부터 한달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11월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인데요.
안타깝게도 아이폰 사용자 모두가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6'를 제외한 아이폰 사용자들은 VoLTE 서비스를 쓸 수 없습니다.
이번 VoLTE이 이통3사 간 상용화가 이뤄져도 '아이폰5S' 등 '아이폰6'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이러한 아이폰 단말에 VoLTE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말에서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면, VoLTE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죠.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도 '아이폰6' 출시 이전까지는 아이폰을 선보일 수 없었죠. WCDMA(3G) 망을 보유하지 않은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을 도입하지 못했으나, 애플이 VoLTE를 지원하는 '아이폰6'를 내놓고 나서야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6'에서 VoLTE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설정 △셀룰러 △LTE활성화 △음성 및 데이터 선택 메뉴로 들어가서 별도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LG유플러스 '아이폰6' 가입자는 별도로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으로 VoLTE 기능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죠. 해외로 갈 경우에는 3G망등으로 자동 변경되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으로 여행을 가면 AT&T 통신망 접속을 통해 자동으로 3G로 바뀐다고 하네요.
한편, 이번 VoLTE 상용화를 통해 이용자는 망내통화뿐 아니라 망외통화에서도 고품질 음성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통화 때 자유로운 음성·영상 전환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품질은 기존 3G 영상통화 대비 8배 이상 향상되고, 통화연결시간도 2G·3G와 비교해 20배 빨라진 0.25~2.5초 정도라고 하네요. 다만, 이같은 기능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LTE 단말 중 VoLTE 기능이 탑재된 단말을 사용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