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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화순 복숭아, 전남 유기재배 1호 첫 수확

능주면 노상현씨, 복숭아 정만조생 품종 첫 수확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18 1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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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명품 복숭아 고을 화순에서 전남 유기재배 1호인 복숭아 출하가 시작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능주면 백암리 노상현씨(농풀잎농원 대표) 과수원에서 노지 복숭아를 첫 수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복숭아는 정만조생 품종으로 수확시기가 빠르고 착색이 좋아 농가 및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복숭아는 오가닉빅마트 및 한마음공동체매장 등 유기농산물 취급 매장에 2kg(12과) 상자당 2만9000원에 전량 납품한다.

노상현 풀잎농원 대표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기농연구회 회장과 복숭아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기재배 농산물로 인증받기 전까지 저농약 2년과 무농약 7년을 거쳐 지난 4월29일 전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유기재배복숭아로 인증 받았다

노 대표는 "복숭아 재배 면적이 1.3ha로 유기복숭아로 인증받기까지 힘든 시기도 있었고 지금도 병해충과 싸우고 있지만 소비자들에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화순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숭아 일반 재배 시 수 차례 농약을 사용하는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복숭아를 수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초보자들은 쉽게 접근하면 안된다"며 첫 수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순 관내에는 360농가에서 190ha의 복숭아를 재배, 재배 면적으로 전남 1위를 차지하고 96억여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 외에도 파프리카(전남 1위), 아스파라거스(전남 2위), 토마토 등도 화순군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순군은 과원조성부터 팜파티 등을 통해 홍보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했지만 농가의 실천 의지가 없었다면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 까지는 농가 실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